불법 대출중개수수료 사기 기승

금감원, 3월말까지 600여건 접수..500여건 반환조치

입력 : 2009-04-23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서주연기자]대출을 미끼로 작업비 등을 요구해 가로채는 불법 대출 중개 수수료 사기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올 1월부터 3월말까지 모두 596건의 불법 대출 중개 수수료 피해 신고를 받아, 이가운데 493건은 대부중개업체에게 반환하도록 했고, 57건은 반환절차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반환을 거부한 46건은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금감원은 이 처럼 대출중개수수료를 가로채는 사례가 줄어들지 않는 것은 대부업 이용자 대부분이 제도권 금융회사에서 대출을 거부당한 경험이 있어, 대출 전 작업비 등의 요구를 당연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지적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대부업체에 대출신청인과 상담시 대출중개료를 지급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에 신고하세요라는 문구를 반드시 포함해 안내하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대출중개수수료 불법 편취 관련 민원 과다 업체에 대해서는 집중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중개수수료 등을 요구받거나 지급했을경우 금감원 불법 대출중개수수료 피해 신고코너에 적극 신고해 줄것을 당부했다.
 
뉴스토마토 서주연 기자 shriv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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