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동반성장위원회가 올해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40개 품목을 지정했습니다. 하지만 신규 지정이 단 3개 품목에 그치면서 동반위 기능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한번 불거졌습니다.
동반위는 오늘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제33차 동반성장위원회를 열고 신규 품목 3개와 재합의 품목 37개를 중기 적합업종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에 신규 적합업종으로 선정된 품목은 문구 소매업과 우드칩, 임의가맹형 체인사업 등입니다. 문구 소매업의 경우 향후 3년간 대형마트의 문구매장 규모 축소와 신학기 할인행사의 자율적 자제 등의 형태로 대기업의 진입이 제한됩니다.
또 지난해 적합업종 권고기간이 만료돼 연장을 논의 중인 77개 품목 중 51개 품목들도 재합의 37건, 시장감시 4건, 상생협약 10건 등으로 지정됐습니다.
시장감시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사업영역 침해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문제가 발생하면 적합업종으로 재논의하는 품목으로 이번에 지정된 4개 품목은 부식 억제제와 아연분말, 기타플라스틱 용기, DVD 등입니다.
동반위는 향후 이번에 신규 적합업종 지정에 협의점을 찾지 못한 목재펠릿보일러와 계란도매 등 9개 품목에 대한 신규 지정건을 올 상반기까지 마무리 짓기 위한 협의를 진행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날 위원회에서는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기업을 19개사 추가한 151개사로 선정하고, 기업소모성자재(MRO) 가이드라인의 기존 기준 준용 및 상반기내 보완점 강구 등의 내용도 의결됐습니다.
뉴스토마토 정기종입니다. (뉴스토마토 동영상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