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옐런 발언에 다우·S&P 사상 최고치

입력 : 2015-02-25 오전 6:56:39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미국 뉴욕증시가 24일(현지시간)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서둘러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보인데 힘입어 매수세가 살아났다.
 
◇다우지수 (차트=Investing.com)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92.35포인트(0.51%) 오른 1만8209.19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7.15포인트(0.14%) 오른 4968.12을 기록했고 S&P500지수는 5.82포인트(0.28%) 상승한 2115.48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한 재닛 옐런 의장의 입을 주목했다.
 
옐런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기준금리 인상 전에 선제 안내 문구 즉, 인내심이란 표현을 변경할 것"이라며 "최소한 앞으로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최소 12주 이내에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또한 "FOMC 성명에서 인내심 문구가 삭제된다하더라도 그것이 자동으로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 인상에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란 기대와 함께 매수세가 살아났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 정부가 내놓은 경제개혁안을 수용한 것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이날 유로그룹은 컨퍼런스콜을 통해 4개월 구제금융 연장을 위해 그리스가 제출한 경제개혁 리스트를 승인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주택지표는 양호했다. 미국의 지난 12월 주요 대도시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상승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케이스쉴러는 12월 20개 대도시 주택가격지수가 전년동월대비 4.46% 상승했다고 밝혔다.이는 시장예상치 4.3%를 웃돈 것으로 수요가 공급을 웃돌면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미국 컨퍼런스보드가 집계한 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96.4를 기록, 전망치 99.5를 밑돌았다.
 
종목별로는 홈디포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덕분에 주가가 3.2% 올랐으며 JP모건과 인텔, 캐터필라가 2.48%, 1.93%, 1.2%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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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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