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은기자] 미국 최대 D램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뉴욕증시에서 장중 8% 넘게 급락했다.
24일(현지시간) 마켓워치는
삼성전자(005930)가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에 사용할 D램 칩의 절반가량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마이크론의 주가를 끌어내렸다고 전했다.
마켓워치 등 주요외신은 삼성과 애플의 계약 규모는 수십억 달러에 달하며, 이를 시작으로 두 기업의 냉전 관계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캐빈 케스디 스티펠 니콜라우스 전략가는 "마이크론은 D램 칩을 애플이 아닌 다른 기업에 더 높은 가격을 받고 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 반면, 삼성은 애플이 요구하는 가격과 공급 협상을 충족 시켰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나스닥에서 마이크론은 장 초반에 8% 이상 급락한 이후, 오후 장 들어 낙폭을 줄이며 2.01% 내린 30.7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