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한미반도체(042700)에 대해 중국 비메모리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를 감안하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2만3000원으로 유지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한미반도체는 중국 및 중화권 매출 비중이 50%에 이른다"며 "중국 정부의 공격적인 비메모리 육성 전략에 따라 한미반도체의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1.9%, 16.2% 증가한 2152억원, 57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비메모리, 펩리스, 파운드리, 후공정) 육성을 위해 22조원에 이르는 국부펀드를 조성했다. 또 중국 파운드리 업체 SMIC는 작년 기준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 5위까지 성장했고, 글로벌 후공정 순위 6위의 중국 JCET사는 4위 업체인 싱가포르 스태츠칩팩을 인수했다.
한미반도체의 작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923억원과 491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9.9%, 216.9% 급증했다. 중국 로컬 스마트폰 업체의 성장에 따라 중국, 대만 비메모리 후공정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