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침수피해를 입는 저지대 지하주택 8600곳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과거 침수피해를 경험했거나 저지대 주택 거주자는 해당 구청이나 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접수가 되면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설치 필요성과 시설·물량을 검토한다.
주택출입구, 지하계단 입구, 반지하주택 창문 등 노면수 월류에 취약한 지점에는 물막이판이 설치된다. 배수구, 싱크대, 변기 등 하수역류에 취약한 주택에는 역류방지시설이 설치된다. 구조적으로 배수가 불량한 주택은 수중펌프를 지급한다.
서울시는 2007년부터 2014년까지 5만여 가구에 집수정 1만2589개, 물막이판 3만5695개, 역류방지시설 10만2535개, 수중펌프 3948대를 지원했다.
조성일 서울시 도시안전본부장은 "여름철 우기 전까지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해 피해를 사전에 대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물막이판 설치 작업(사진=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