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서울시는 인터넷 쇼핑몰 100개 고객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소셜커머스업체들이 가장 낮았다고 26일 발표했다.
‘2014년 인터넷 쇼핑몰 평가’는 소비자보호(50점), 소비자 이용만족도(40점), 소비자피해발생(10점) 3가지 분야를 조사했다.
소비자이용 만족도는 서비스, 쇼핑 편의성, 제품정보, 보안, 속도, 정보, 만족도 등 20개 항목을 조사했다.
평균적으로 도서몰(28.3점)의 이용만족도가 높았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곳도 '예스24(29.212점)'였다. 식품관련(28.25점), 종합쇼핑몰(27.06점)이 상위권이었다.
반면 소셜커머스(25.87점)는 가장 낮았다. 갑질 논란을 일으켰던 '위메프(25.27점)가 소셜커머스 중 가장 낮았다. 쿠팡(25.77점), 티몬(26.7점) 등 다른 소셜커머스 업체들도 26점 내외였다. 소셜커머스에 이어 해외구매대행(26.03점), 의류(26.05점)도 고객만족도 하위권이었다.
소비자보호 평가에서는 롯데닷컴, GS SHOP, 디앤샵, 하나투어, 모두투어, 토모나리가 49점을 받았다. 소비자보호는 청약철회, 구매안전서비스 제공 여부, 초기화면 표시 필수항목, 이용약관 준수정도, 결제방법, 보안, 개인정보 보호정책, 회원 탈퇴방법, 고객 불만 게시판 운영, 청약철회시 배송비 부담 등 10개 항목을 조사했다.
소비자피해발생평가에서는 100개 업체 중 95개 업체가 10점 만점을 받았다. 고객 개인정보를 3자에게 판매한 홈플러스 쇼핑몰이 7점으로 가장 낮았다.
점수들을 종합했을 때 최우수 쇼핑몰은 ‘CJ온마트(86.72점)였다. 그 뒤로 롯데닷컴(86.53점), 씨제이몰(86.5점),
하나투어(039130)(86.45점), 엔에스몰(86.24점) 순이었다.
쇼핑몰 유형별 1위 업체는 ▲종합쇼핑몰 ‘롯데닷컴’ ▲오픈마켓 ‘
인터파크(035080)’ ▲해외구매대행몰 ‘위즈위드’ ▲컴퓨터몰 ‘아싸컴’ ▲의류몰 ‘미아마스빈’ ▲전자제품몰 ‘한경희생활과학’ ▲화장품몰 ‘리스킨’ ▲도서몰 ‘예스24’ ▲식품몰 ‘씨제이온마트’ ▲소설커머스 ‘쿠팡’ ▲여행 ‘하나투어’ ▲티켓 ‘티켓링크’였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온라인 쇼핑몰 평가를 해오고 있다. 정관현 서울시 민생경제과장은 “인터넷쇼핑이 일상화되면서 증가하고 있는 소비자불만이 신속하게 처리될 수 있도록 관련 업계와 협의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위메프 홈페이지 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