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사진)이 26일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 아시아판이 발표한 ‘아시아 파워 여성 기업인 50인’에 선정됐다.
포브스는 현 회장을 선정한 배경에 대해 “지난해 약 3조3000억원의 자구이행으로 현대그룹의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하는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며 “계열사와 자산을 매각해 해운, 기계설비, 대북 사업에 주력함으로써 금융시장이 환호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현 회장은 금강산관광이 7년째 중단된 상황에서도 금강산관광을 재개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등 남북 경협의 최일선에서 뛰고 있다”고 소개했다.
포브스는 매년 선정 위원회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파워 여성 기업인 50명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현 회장은 2012년도에도 선정된 바 있어 이번이 두 번째다.
올해 선정된 여성 기업인 50명 가운데 중국 출신이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에서는 현 회장을 비롯해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여성 기업인 3명이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