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센, 新성분 마약성진통제 발매..시장 다지기 나서

뉴신타, 구역·구토 등 부작용 개선

입력 : 2015-02-26 오후 5:03:53
[뉴스토마토 문애경기자] 한국얀센이 마약성진통제 신약 '뉴신타'를 올해 국내에 선보이며 시장 다기기에 나선다.
 
현재 마약성진통제 시장은 그동안 시장을 주도해왔던 얀센과 차별화된 성분의 제품들을 잇따라 출시한 먼디파마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얀센이 기존 약제에 비해 효능을 높이면서 부작용은 개선한 새로운 성분의 약제 뉴신타를 내세워 시장을 굳히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얀센은 작년 8월 '뉴신타'에 대해 식약처 허가를 받아 연내 출시를 준비 중이다.
 
국내 마약성진통제 시장은 약 450억원 규모로 펜타닐과 모르핀 등의 성분 약제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옥시코돈 성분의 약제들이 잇따라 출시되며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먼디파마는 타진서방정, 아이알코돈정, 옥시넘주사 등 다양한 제형의 옥시코돈 약제들을 갖추고 있다.
 
뉴신타의 주성분인 타펜타돌은 아편양 수용체 작동제 활성과 노르에피네프린 재흡수를 억제하는 두 가지 작용기전을 통해 통증을 완화시킨다.
 
또 기존 약제에 비해 구역, 구토, 변비 등 부작용 발생 가능성이 낮다.
 
뉴신타는 이알정과 서방정 두 제형을 내놔 중등도 내지 중증의 급성 통증과 중증의 만성 통증을 모두 잡을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얀센은 이미 듀로제식 디트랜스 패치(성분명 펜타닐), 저니스타 오로스 서방정(성분명 하이드로몰핀) 등 마약성진통제를 보유하고 있다.
 
얀센 관계자는 "뉴신타는 이중 작용기전을 가지고 있어 효능이 높을 뿐만 아니라 기존 치료제에 비해 부작용 발현율도 낮아 환자 내약성이 개선됐다"며 "이런 강점을 살려 시장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마약성진통제는 주로 암 환자에게 사용된다. 암 환자의 90%는 중등도 이상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실제 이중 3분의 2 정도만이 마약성진통제를 사용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뉴신타(사진제공=얀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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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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