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스위스 접착제 제조회사 시카의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는 27일(현지시간) 지난해 순이익이 4억4120억스위스프랑으로 전년 동기의 3억4470만스위스프랑을 웃돌았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억1400만스위스프랑 또한 능가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2013년 기록한 51억4000만스위스프랑에서 8.5% 뛴 55억7000만스위스프랑으로 집계됐다.
세계 각지에서 접착제와 모르타르 판매가 증가한 덕분으로 풀이된다.
잔 예니쉬 시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을 분석해 보니 모르타르 판매가 31%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카는 환율이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면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6~8%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카는 프랑스 건축자재 업체 생고뱅과 인수·합병(M&A) 협상을 벌이고 있다. 생고뱅은 인수가로 27억5000만스위스프랑을 제시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