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윤기자] S-Oil이 홍석우 전 지경부 장관을 포함한 5명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S-Oil(010950)은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홍석우 전 지식경제부 장관(
사진)과 김철수 리인터내셔널 특허법률사무소 상임고문(전 상공자원부 장관), 이승원 국제스키연맹 위원(전 쌍용정유 회장), 신의순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 에이에이알탈하(A.A. Al-Talhah) 전 사우디 아람코 임원을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청북 청주 출신인 홍 전 장관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성균관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시 2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통상산업부 전자부품과장, 산업자원부 무역정책과장, 부산울산지방 중소기업청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무역투자정책본부장, 중소기업청장 등을 거쳤다.
2011년 6월부터 그해 11월까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으로 재임하던 중 지식경제부 장관으로 선임됐다. 이명박 정부의 마지막 지식경제부 장관직을 수행했다. 이후 2013년 4월부턴 글로벌 경영자문 업체인 AT커니코리아에서 상임고문으로 활동해 왔다.
S-Oil은 오는 오는 20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를 확정할 예정이다.
S-Oil 관계자는 "업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가진 이사후보들을 선임함으로써 전문성을 한층 강화했다"면서 "최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지분인수가 완료된 이후 처음으로 한국인 사외이사를 다수 포함시켜 이사회의 독립성을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