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여야, 본회의 하루 전 쟁점법안 막판 조율
여야가 2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하루 남기고 막판 쟁점법안 조율에 나선다.
여야 양당은 2일 매주 화요일 열리는 여야 원내대표 주례회동을 하루 앞당겨 실시하고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아특법(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에 관한 특별법), 경제활성화법 등에 대한 합의 처리를 시도한다.
특히, 2월 임시국회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는 김영란법은 법 적용 대상 범위를 두고 각 당과 관련 상임위인 정무위, 법사위에서 좀처럼 합의를 이루지 못 하고 있어 통과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1일 오후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김영란법 처리 문제에 대해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서기로 했고,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김영란법 2월 임시회 처리' 약속 준수를 중시하고 있어 본회의 직전까지 양당의 절충점 찾기 노력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새누리당이 추진하고 있는 경제활성화법(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관광진흥법 등)과 새정치연합이 처리를 주장하는 아특법은 양당 협상 과정에서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어 빅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다만, 여야 양당의 빅딜이 이뤄진다고 하더라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일부 법안의 경우 상임위에서 조문 정리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 당장 2월 임시국회 본회의 처리보다는 4월 임시국회 우선 처리 대상으로 지정하는 수준의 합의가 예상된다.
◇박근혜 대통령, 쿠웨이트 등 중동 4개국 순방
1일 오후 출국한 박근혜 대통령이 쿠웨이트를 시작으로 7박 9일간의 중동 4개국 해외 순방 일정을 소화한다.
박 대통령은 2일 첫 방문국인 쿠웨이트에서 사바 쿠웨이트 국왕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건설·플랜트, 교통·철도, 보건·의료, 정보통신기술 등 분양에서 양국의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지난달 22일 박 대통령의 중동 순방 계획을 발표하며 "해외건설 진출 50주년 기념 및 중동진출 40여년을 맞아 2000년대 후반 이래 일고 있는 '제2의 중동 붐'을 경제혁신 3개년 계획 이행의 촉진 등 우리나라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