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고은기자]
◇새누리, 새 원내사령탑 선거
새누리당이 2일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후보자 내정으로 공석이 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해수부 장관으로 세월호 참사 수습 과정에서 존재감을 보였던 이주영 의원과 홍문종 의원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으로 짝을 지었고, 경제 전문가 출신으로 정부에 쓴소리를 마다 않던 유승민 의원은 원유철 의원과 러닝메이트를 맺고 선거에 나섰다.
이완구 전 원내대표의 갑작스러운 총리 지명에도 두 후보 모두 일찌감치 차기 원내대표 선거를 위해 준비해온 만큼 내심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하락과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의 여파로 이어지고 있는 국정난맥 상황에서 당-청 간 권력관계를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이주영(우), 유승민(좌) 원내대표 후보가 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News1
◇국회, 2월 임시회 개회
국회가 2일 2월 임시국회를 개회한다.
국회는 2월 임시국회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와 박성옥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며 동시에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발간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도 병행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여야 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대로 선거구 재획정을 위한 정개특위 구성, 김영란법 처리, 연말정산 이슈 관련 입법적 대응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이다.
새누리당이 원내대표 선거를 통해 원내지도부를 재구성하고, 새정치연합은 오는 8일 전국대의원대회를 열어 새 당대표 및 최고위원 등 당 지도부 구조를 개편하는 등 국회 운영에 큰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