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2015)갤럭시S6로 쏠린 '눈'..쏟아진 '갈채'

내달 10일, 20여개국 출시 예정

입력 : 2015-03-02 오전 8:13:04
(사진=뉴스토마토)
 
[바르셀로나=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1일(현지시간) 갤럭시S6 공개를 앞두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마련된 언팩 행사장은 구름 같은 인파로 발 디딜 틈조차 없었다. 갤럭시S6를 눈으로 보기 위해 이날 행사장을 찾은 인원만 6500여명. 역대 최대 규모다.
 
신종균 삼성전자(005930) IM부문 대표는 "이제 더 이상 인터넷에 루머가 돌아다니지 않을 것"이라며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S6의 베일을 벗겼다. 
 
갤럭시S6와 함께 곡면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갤럭시S6 엣지가 공개되자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메탈(금속)과 글래스(강화유리)의 조합, 기존 갤럭시S 시리즈와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이다.
 
(사진=뉴스토마토)
 
갤럭시S6의 컨셉인 'ALL NEW'는 행사장에도 접목됐다. 갤럭시S6가 공개되자 무대 앞 스크린은 물론 양옆 벽면에도 제품이 색상별로 보여졌다. 360도 스크린이 연출한 장관이다.
 
디자인에 놀란 참석자들은 신기술인 삼성페이 서비스에 또 한 번 놀랐다. 삼성페이(Samsung Pay)가 소개되자 곳곳에서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수단으로,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단말기에 갖다대면 결제가 이뤄지는 방식이다. 올 여름 한국과 미국에 먼저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S'라는 이름을 제외하고 디자인과 사양 모두 새로워졌지만 설명은 길지 않았다. '말로 듣기보다는 눈으로 직접 보고 판단해달라'는 취지에서다. 자신감이다. 40~50분 가량 설명을 이어간 후 체험존을 통해 제품을 직접 만져보는 시간을 가졌다. 1시간30분 가량 제품설명이 이뤄졌던 갤럭시S5 언팩 때와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사진=뉴스토마토)
 
이날 지금까지 갤럭시S6 언팩행사를 알리며 줄곧 사용해왔던 'WHAT'S NEXT(다음은 무엇인가)' 문구에 대한 답을 제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갤럭시S6를 야심차게 내놓은 삼성전자의 답은 'Next is Now(다음은 지금이다)'였다.
 
한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는 다음달 10일 20여개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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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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