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한국지엠이 2월 한 달 동안 총 3만9381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18.0% 줄었다. 내수와 수출 모두 뒷걸음질쳤다.
내수판매는 916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축소가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차종별로는 경형 '스파크'(-37.2%), 준대형 '알페온'(-30.5%), RV 캡티바(-30.0%) 등이 부진했다. 반면 중형차 '말리부'(49.6%),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트랙스'(7.1%), 준중형차 '크루즈'(5.6%), 경상용차 '다마스'(5412.5%)·'라보'(132.7%)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2월 판매실적(자료=한국지엠)
쉐보레 크루즈는 총 1265대가 판매되며 전년 동월 대비 5.6% 늘었다. 상품성이 강화된 2015년형 쉐보레 트랙스는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765대가 판매됐다. 전년 동월 대비 7.1% 증가한 실적이다.
쉐보레 말리부의 2월 내수판매는 1251대로, 전년 동월 대비 49.6%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최근 14개월 연속 판매 증가세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2월 한 달 간 총 3만218대를 수출했다. 지난해 2월에 비해 19.9% 감소했다. 반조립부품수출(CKD) 방식으로 총 6만4288대를 수출했다.
마크 코모 한국지엠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은 "국내 도입 4주년을 맞은 GM의 글로벌 브랜드 쉐보레는 국내 고객들에게 최상의 브랜드 경험을 제공해왔다"며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으로 무장한 경쟁력 있는 제품 출시 및 혁신적인 고객 서비스를 통해 국내시장에서 브랜드의 입지를 굳건히 다져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엠의 올해 1~2월 누적 판매대수는 총 9만966대로 집계됐다. 내수와 수출 각각 2만1012대, 6만9954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한국지엠의 CKD 수출은 12만6521대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