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MWC2015에서 미래 전략사업으로 중점 추진하고 있는 홈IoT(사물인터넷)를 앞세워 글로벌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LG유플러스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에서 카타르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오레두(Ooredoo)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LG유플러스의 이상철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과 오레두의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CEO(카타르 왕자) 등이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MWC 2015에서 카타르 1위 이동통신사인 오레두(Ooredoo)와 홈IoT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와 오레두는 MOU 체결을 계기로 양사간 홈IoT 사업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카타르시장을 타깃으로 LG유플러스의 홈CCTV 서비스인 '맘카2'와 같은 대표적인 홈IoT 서비스와 단말을 수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안전과 에너지 등에 관한 홈IoT 패키지를 카타르 현지에 맞도록 지속 개발해 나가기로 하는 한편, 오레두그룹이 소유한 다른 통신사에도 서비스를 점차 확대하는 등 양사간 홈IoT 글로벌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갈 방침이다.
LG그룹 계열사간의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 LG유플러스가 해외시장에 서비스와 플랫폼을 수출하는 것과 관련해
LG전자(066570)도 이에 최적화된 맞춤형 홈IoT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등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오레두그룹과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어 매우 기쁘다"며 "양사는 앞으로 홈IoT는 물론 LTE와 5G에 대해서도 All-IP 컨버전스 서비스의 기술을 공유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사우드 빈 나세르 알 타니 오레두 CEO도 "LG유플러스의 최신 이동통신 기술과 노하우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영광"이라고 화답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MWC 전시기간 동안 해외 유수의 ICT 기업과도 긴밀한 사업협력을 논의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지난 2일에는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을, 3일에는 당윈 화웨이 통신네트워크 그룹 CEO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