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 만에 2000 내줘..코스닥, 630 돌파(마감)

입력 : 2015-03-04 오후 3:37:20
[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도에 1거래일 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강세 속에 630선을 돌파했다. 
 
4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9포인트(0.15%) 떨어진 1998.29에 마감됐다.
 
이정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기관의 매도가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이날 코스피 지수는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반면 코스닥은 시가총액 1위와 2위를 기록 중인 다음카카오(035720)셀트리온(068270)이 좋은 흐름을 보이면서 전반적으로 코스닥 강세를 이끌었다"며 "코스닥의 상승은 여전히 업종과 종목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337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80억원, 1673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약 1038억원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30%), 종이·목재(1.29%), 통신업(1.20%), 전기가스업(1.03%), 전기·전자(0.65%) 등이 오른 반면 증권(-1.84%), 화학(-1.65%), 건설업(-1.42%), 운수창고(-1.30%) 등은 하락했다.
 
이정수 연구원은 "이날 역시 대형주에 의해 업종 지수들의 향방이 갈렸다"며 "전기·전자 업종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가까이 하락했지만 삼성전자(005930)가 1% 상승하며 올랐고, 한국전력 역시 1%대 오르며 업종 지수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 NAVER(035420)는 전거래일 대비 3만원(4.62%) 급등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한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등은 2%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1포인트(0.75%) 오른 630.35에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30원(0.12%) 오른 1097.7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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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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