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초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용이 살아나고 소비지출은 늘었다고 평가했다.
◇베이지북 표지 (사진=연준
홈페이지)
연준은 4일(현지시간) 경제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발간하고 "노동시장 환경이 계속 개선되는 중이며 앞으로도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광범위한 분야에서 고용이 이뤄져 소비지출도 증가세를 보이는 중"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은 "임금 수준 또한 안정적으로 계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12개 지역 중 8개 지역이 완만한 성장세를 구가했고 나머지는 약간의 경기 둔화를 경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또 자동차 판매 호조와 제조업 생산 증가, 대출 수요 증가 등 또한 미국 경제 성장을 시사하는 현상으로 지목했다.
다만, 연준은 "임금 상승이 고급 기술직 인원에 한정돼 있는 점과 추운 날씨, 저유가 여파 등은 성장 속도를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가 하락은 소비심리를 자극해 경제 성장에 도움이 되기도 하나, 에너지 기업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번 베이지북은 지난 1월부터 2월23일 사이 12개 연방준비은행의 경기 동향 평가를 모아놓은 것이다. 이 자료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