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훈기자] 모바일 서비스 기업 옐로모바일은 자회사 '옐로디지털마케팅'을 통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미디어 광고 기업인 ‘애드플러스'(Adplus)를 인수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애드플러스는 지난 2012년 창립됐으며 인도네시아에서 구글, 이니티에 이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다논·악사·삼성·노키아·쉐보레·미닛메이드·코카콜라 등 글로벌 기업 광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고 옐로모바일은 설명했다. 인수 금액과 지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옐로모바일은 이번 인수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동남아 지역의 모바일·디지털마케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레코벨' 등 상품 추천 솔루션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커머스 시장 진출도 꾀한다는 전략이다. 옐로모바일은 지난해 5월인도네시아 최대 가격 비교 사이트인 '프라이스에어리어'(PriceArea)를 인수한 바 있다.
이상혁 옐로모바일 대표는 "이번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아시아 지역의 디지털 마케팅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야지드 파이진(Yazid Faizin) 애드플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옐로모바일이 제시한 동반 성장 과 상생 협력 사업 모델에 매력을 느꼈다"며 "옐로모바일이 가진 기술과 애드플러스의 경험과 시장 노하우를 결합해 인도네시아는 물론 동남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