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000선을 회복, 2010선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외국인이 10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6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56포인트(0.73%) 오른 2012.94에 장을 마쳤다.
5일(현지시간)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지난 1월 발표한 양적완화(QE, 월 600억유로)와 관련, 오는 9일부터 유로존 국채 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아람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ECB가 QE를 시사한 1월22일 이후로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글로벌 자금이 미국에서 서유럽 및 아시아 신흥국으로 이동중"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879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64억원 매수 우위였다.
증권업종(3.8%)이 크게 올랐다. 이어 섬유의복, 운송장비, 화학, 유통, 전기전자, 제조업 등이 상승했고, 통신, 종이목재, 은행,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보험, 건설업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은 4.41포인트(0.70%) 오른 635.84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 랠리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2.60원(0.24%) 떨어진 1098.70원에 마감했다.
◇코스피 6주간 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