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대학교 신학기가 시작되는 지금, 대입 성공을 이루지 못하고, 재수 선택을 고민하고 있거나 재수 방법에 대해 막연한 수험생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수 결심은 빠르게, 그리고 수시보다 정시를 목표로 준비하라고 조언한다. 성공적인 재수를 위한 전략을 알아보자.
◇재수 목표 명확하게
친구 따라 강남 가는 격이나 별다른 대안이 없을 때 선택한 재수는 재수 생활에 '독'임을 알아야 한다. 왜 재수를 선택해야 하고 목표 대학과 학과를 명확히 한 후, 입시 일정과 계획을 꼼꼼히 스케줄링 해 놓는다면 재수 생활 동안 찾아오는 슬럼프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6월 이전에 개념 정리 끝내야
2016 수능의 쉬운 영어의 기조는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보이나, 수학은 지난해 보다 난이도가 다소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표준점수 반영의 중상위권 대학목표인 학생과, 백분위 반영이 대세인 중하위권 대학 목표학생의 경우 각각 과목별 학습중요도가 다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시간분배 대책이 필요하다.
특히 탐구의 경우도 국어, 수학, 영어 영역처럼 6월 이내에 개념정리를 끝내야만 승산이 있다. 이를 위해서는 학습일지 작성을 통해 과목별 학습시간 배분과 학습순서, 충분한 학습시간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시기별 등급목표를 세워 공부를 하면서 자신의 학습 위치와 수준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정시를 목표로, 수시는 덤
지난해 대비 수시모집인원이 증가하는 것은 2016 입시의 큰 특징이다. 재수생 수시의 대부분은 논술전형이지만, 논술전형 인원은 큰 변화가 없는 반면 수능최저기준이 없는 대학이 8개(한양대/건국대/서울시립대/서울과기대/항공대/단국대/광운대/경기대)로 증가했다.
논술능력과 최저기준 충족가능성에 대한 정확한 검증을 거쳐 수시대비도 하되, 수시합격 가능성을 낮춰 잡고 정시를 목표로 공부해야만 끝까지 각 영역별 학습에 최선을 다하게 된다.
정용관 스카이에듀학원장은 "성공적인 재수는 자신의 굳은 의지와 결심을 기본으로 철저한 시간 관리와 학습 진도 완성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수험생이 시험 문제를 풀고 있다.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