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미국 최대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자사주 매입을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을 위해 2016년 말까지 5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자사주 매입은 곧바로 시작될 것이라고 바라 CEO는 덧붙였다.
USA투데이는 이에 대해서 헤지펀드의 압박에 GM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10일 헤지펀드 위임을 받은 해리 윌슨은 그동안 GM에 8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이사회 의석을 요구한 바 있다.
GM이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자 윌슨은 이사회 의석 요구는 철회했다고 USA투데이는 밝혔다.
다만 바라 CEO는 이에 대해서 "윌슨의 요구가 있기 전부터 우리는 자사주 매입을 준비하고 있었다"며 헤지펀드의 압박 때문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소식에 뉴욕 증시에서 GM의 주가는 3.0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