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규제 당국이 프록터앤드갬블(P&G)에 대해 치약 '크레스트' 허위 광고로 100만달러의 벌금을 부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 교역관리당국은 블로그 '웨이보'를 통해 크레스트는 치아가 더 하얗게 보이도록 광고에 디지털 처리를 실시했다며 벌금 부과 이유를 설명했다.
벌금은 603만위안으로 중국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P&G는 벌금에 대해 이의 제기 여부를 밝히지 않았고 해당 광고는 이미 지난해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에서는 소비자보호법이 강화되고 있으며 특히 소비자에게 오해의 소지를 줄 수 있는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최근 몇 년 동안 미국의 애플과 독일 폭스바겐, 니콘도 조사 대상에 포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