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치솟는 전세가에 수도권 분양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서울 출퇴근 교통편이 뛰어난 분양단지가 인기다.
1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4주 전국 전세가 변동률은 0.18%로 1년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서울지역 재건축, 재개발 등 정비사업의 이주수요로 상승폭이 더욱 컸다. 때문에 서울에 직장을 둔 세입자들이 직장 근처에서 내 집을 마련 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자금부담은 줄고, 서울 출퇴근이 용이한 경기지역 신규 분양 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호반건설은 3월 의정부시 민락동 민락2지구 B14, 15블록에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 규모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를 분양한다.
지난해 말 국도3호선 우회도로 개통, GTX(의정부~군포 금정) 추진,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등 교통인프라도 꾸준하게 개선되고 있다.
BRT가 개통, 운행되면 서울 지하철 1호선, 7호선 환승역인 도봉산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대림산업(000210)은 3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 인근인 용인시 수지구 풍덕천동 574번지 일대에 'e편한세상 수지'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0층, 10개동, 전용면적 84~103㎡, 총 1237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내년 2월 신분당선 연장선 성복역(예정)이 개통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이 훨씬 수월해질 예정이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광교·상현IC도 가까이 있다.
GS건설(006360)은 3월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A1블록에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를 짓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를 분양한다.
올림픽대로와 서울외곽순환로 강일IC, 선동IC 등이 가까워 서울 강남, 잠실방면으로 차량이동이 쉽다.
2018년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예정)과 미사역(예정) 등이 연장 개통되면 서울 도심방면 출퇴근 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롯데건설이 4월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2블록에 전용면적 74~84㎡, 총 1186가구를 짓는 '다산진건 자연앤롯데캐슬'을 분양한다.
지구 내에 8호선 연장 별내선 역사가 들어설 예정으로 송파 잠실방면과 중앙선 구리역 등을 이용하면 청량리, 왕십리 등 도심방면으로 출퇴근이 가능하다.
차량은 북부간선로, 내부순환로 등을 통해 도심방면과 외곽순환로를 이용해 강남권으로 이동할 수 있다.
호반건설이 4월 고양 원흥지구에 공급하는 '고양 원흥 호반베르디움'은 원흥지구 첫 민간 분양단지다.
총 967가구로 실수요자에게 인기있는 중소형인 전용 69, 84㎡으로 구성된다.
제2자유로, 외곽순환도로, 1번 국도, 강병북로 등의 진출입이 용이하고, 원흥~강매간 도로와 백석~신사간 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3호선 원흥역과 경의선 강매역 이용도 가능하다. 단지 바로 앞에는 이케아 고양점이 개점 예정으로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중흥건설은 5월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전용면적 84~163㎡, 총 2300가구(아파트)를 짓는 '중흥S클래스 (광교C2)'를 분양한다.
신분당선 남부연장 경기도청역(가칭)이 내년 2월 개통되면 서울 강남으로 출퇴근환경이 크게 개선된다.
또 용인~서울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연결공사가 2018년경 완료되면 서울 양재 등 서초방면으로도 차량이동이 수월해 진다.
현대산업(012630)개발은 9월 구리시 갈매동 갈매지구 S2블록에 전용면적 84~112㎡, 총 1196가구 규모의 '구리갈매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경춘선 갈매역 역세권으로 서울 강남권으로 한차례 환승을 통해 쉽게 이동할 수 있다.
북부간선로 신내IC가 가까워 내부순환로를 통해 서울 도심방면으로도 출퇴근이 가능하다.
부동산 전문가는 "도로, 전철 확충 등 교통여건이 개선될 입지를 갖춘 곳이면 수요가 꾸준하게 유입될 수 있고 미래가치가 높아 시세 상승도 유리하다"고 말했다.
◇서울 접근성이 우수한 신규 분양단지.(자료=더피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