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이마트(139480)는 오는 12일부터 일주일 간 '러시아산 활 대게'를 기존대비 32% 저렴한 2만6900원(대 사이즈)에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러시아 활대게의 지난 1년간 이마트 평균 판매가격은 3만9800원으로 이번에 선뵈는 가격은 연중 최저가 수준이다. 이마트 측은 그동안 수입의 걸림돌이었던 어업규제가 올해 들어 일부 완화되면서 저렴한 가격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러시아산 활 대게가 조업되는 오호츠크해의 올해 대게 쿼터물량은 약 5100톤 으로 작년보다 27% 가량 늘어나며 kg당 수입가격은 올해 1월 20달러 수준에서 3월 들어 15달러 선까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마트는 산지의 러시아 선단과 사전 직거래 계약으로 40톤의 물량을 확보하고 저렴한 가격에 물량을 푼다는 계획이다.
원국희 이마트 수산 바이어는 "킹크랩, 랍스타와 함께 고급 갑각류로 꼽히는 대게의 경우 지난해만 해도 2배 이상 매출이 늘어난 만큼 수요가 늘고 있는 품목"이라며 "올해 쿼터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그동안 제한된 유입량 탓에 고시세를 유지했던 활 대게 가격이 저렴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이마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