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원석기자] 한국제약협회는 오는 31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한-대만 제약산업 교류대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제약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양국 제약산업에 대한 상호 소개로 시작해 양국의 약가 결정방식 등 제약산업 전반에 대한 발표로 이어진다. 대만의 PIC/S 가입후 법규 변경 현황과 함께 우리나라 제약기업들의 제네릭 마케팅 홍보방안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이 시그프리드 대만제약발전협회 국제협력위원장과 환담하고 있다.(사진제공=한국제약협회)
대만 제약시장은 최근 5년동안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결실을 맺으며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제약협회 관계자는 "대만과 중국이 2010년 해협양안의약위생협력 협의를 체결, 심사기준을 통일하고 통관 우선권을 부여하는 등 의료, 제약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중국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기업들이 대만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절차를 간소화하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큰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방한한 시그프리드 대만제약발전협회 국제협력위원장과 알란 첸 위원은 11일 오전 전병석 코트라 지식서비스사업단장과 함께 서울 방배동 제약협회를 방문, 이경호 회장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대만 제약산업 교류대전에는 국내에서 한미약품, 종근당, 동화약품, 영진제약, 경보제약, GL팜테크, 세림바이오, 아주약품 등을 비롯해 20개사 안팎, 대만측에서 상위 제약사들을 중심으로 50여개사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1:1 상담과 함께 네트워킹을 위한 오찬과 만찬 등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