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현석기자] 달러 강세 우려로 장중 1970선까지 내줬던 코스피가 1980선을 지켜내면서 장을 마감했다. 원화 약세에 따른 수혜주인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등 수출주들이 동반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렸다.
11일 코스피는 3.94포인트(0.20%) 내린 1980.83을 기록했다.
박석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하락한 것보다는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나타났다"며 "업종 대형주들 중 탑티어를 중심으로 상승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561억원과 936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53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차익과 비차익거래는 각각 288억1600만원, 2930억4300만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보험(-3.38%), 증권(-2.55%), 금융(-2.37%), 음식료(-2.15%), 섬유의복(-2.13%), 서비스(-2.10%) 등이 하락했다. 반면 전기전자(2.62%)와 운수창고(1.12%)는 상승했다.
코스닥은 2.38포인트(0.38%) 내린 619.61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8억원과 374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기관 462억원 매도우위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3.53%), 인터넷(-2.34%), 통신서비스(-2.05%) 내렸으며 비금속(1.81%), 운송장비부품(1.41%), IT부품(1.26%) 등이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9원 오른 1126.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최근 6주간 추이 (자료제공=대신증권 홈트레이딩시스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