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175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구제금융을 승인했다.
로이터통신은 11일(현지시간) IMF가 디폴트 위기와 내전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긴급 지원금 50억달러가 우크라이나 예산에 투입될 예정이다.
IMF는 분기별로 우크라이나 상황을 체크한 뒤 나머지 자금도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IMF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경제개혁 성과에 따라 올해 100억달러의 지원금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향후 4년 동안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우크라이나에 더 많은 시간과 유연성, 금융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IMF는 올해 우크라이나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마이너스(-)5.5%를 기록하고 내년에는 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