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엇갈리는 각국 중앙은행들의 행보가 글로벌 금융 시장의 리스크를 키운다는 의견이 나왔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독일 베를린을 방문 중인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는 "현재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더욱 전통적인 통화정책으로 돌아가길 희망하고 있지만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은 확장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런 상황은 글로벌 금융 시장에 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지난해 채권 매입을 끝내고 올해는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반면 ECB와 BOJ는 부양책을 펼치고 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는 변동성을 키울 것이고 이 국가들과 기업들이 달러 표기 채권을 발행할 때 환율에 영향을 미쳐 어려움을 겪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로존 경제는 고비를 넘기고 있고 미국과 영국 경제는 반등을 나타내고 있지만 중국과 러시아 경제는 예상 밖의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