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경찰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습격한 김기종 우리마당 독도지킴이 대표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주력하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공범, 배후여부는 계속 수사를 진행한 뒤 적용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김 씨는 지난 5일 민화협 조찬경연회에 참석한 리퍼트 대사에게 흉기를 휘둘러 얼굴 등에 큰 상처를 입힌 후 현장에서 체포됐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김 씨는 살인미수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증거들과 주변 진술 을 종합적으로 판단했을 때 고의성이 있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안창수 종로서 형사과장 : 실제로 목격한 목격자 진술이나 피해자 상처 방향, 상처 정도를 종합해 볼 때 칼날을 아래로 쥐고 공격을 한 것이 확실시 된다.
경찰은 김 씨가 평소 반미 감정을 가지고 있다가 키리졸브 훈련 등을 계기로 극단적인 행동을 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와 공범, 배후 여부는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향후 수사에서 증거가 명확해지면 김씨에 대해 혐의를 추가할 방침입니다.
뉴스토마토 김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