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차인 부담 낮춰주는 수익형 부동산 어디?

입력 : 2015-03-15 오후 1:54:41
[뉴스토마토 방서후기자] 아파트에 주로 적용되던 관리비 절감 바람이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도 불고 있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자들은 임차인에게 매달 임대료를 받아 수익률을 올리기 때문에 임차인에게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건물 공용관리비 등 비용 절감을 통해 임차인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상가나 오피스텔을 비롯한 수익형 부동상 상품들은 공용 부분이 넓어 관리비 부담이 크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관리비를 절감 할 수 있는 설계 및 서비스 등이 도입된 상품에 수요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관리비가 적게 나오는 수익형 부동산은 임차인들에게도 선호도가 높아 공실률 감소에도 영향을 준다.
 
업계 관계자는 15일 "비슷한 입지에 위치해 있고 임대료가 비슷한 수준이라면 관리비를 따져보는 임차인이 늘고 있다"며 "특히 여름과 겨울의 날씨 특성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수요자들은 관리비 절감 효과가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이 높아 관련 설계나 서비스를 도입한 상품이 꾸준히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에스동서(010780)는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위례중앙역 아이에스 센트럴타워'를 분양 중이다. 일반상업 11-1-2블록에 지하 4층~지상 11층, 1개 동, 217개 점포 규모로 구성된 근린상가다. 이 상업시설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설계가 도입돼 눈길을 끈다. 고효율 조명기구가 구비됐으며,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감시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유지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단열성능 극대화 및 투과성 확보를 위한 아르곤로이 복층 유리를 적용했고, 지하 주차장에는 LED 조명과 조명제어 시스템을 적용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높였다.
 
롯데건설은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송도 캠퍼스타운 애비뉴'를 분양하고 있다. 이 상가는 3065가구의 복합단지 '송도 캠퍼스타운' 내 상가로 빗물을 모아 공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빗물 재활용 시스템을 도입해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는 친환경 건물로 만들어 진다.
 
안강건설은 이달 마곡지구 C3-6블록에서 '안강 프라이빗 타워' 오피스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이 오피스는 건물 1층 기업전시관, 홈페이지 운영 등 다양한 유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 수익을 관리비에 반영해 임차인이 관리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마곡지구 내 오피스 최초로 발코니를 제공하고 지하층 창고시설, 층별 휴게홀, 회의실 및 접견실 등 타 상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알찬 설계도 적용된다. 이 외에도 건물 홈페이지와 인근 공인중개사와의 연계를 통해 공실률을 최소화하는 등 임대인을 위한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오피스는 지하 5층~지상 13층, 전용 28.98~464.84㎡의 업무시설 총 176실 규모로 구성된다.
 
대명건설이 서울 송파구 방이동 43번지 외 2필지에 분양 중인 '잠실 대명벨리온'은 다양한 에너지 절감 시스템으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하고 있다. 불필요하게 소비되는 에너지 낭비를 방지하는 대기전력차단시스템과 한번에 소등이 가능한 일괄소등스위치 등이 적용됐다. 지하 5층~지상 17층, 전용면적 16~27㎡ 총 348실로 구성되며, 지하철 2·8호선 잠실역과 8호선 몽촌토성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입지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송파구 문정지구 6블록에서 분양 중인 '문정동 현대지식산업센터'는 건물 외벽에 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방식의 발전 시스템을 설치, 이곳에서 얻은 전기 에너지를 공용 조명 등에 사용해 관리비 부담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또 빗물재활용 장치와 중수도 설비를 통해 빗물을 저장, 비상용수로 사용하고 화장실 배수를 재활용해 공용부 화장실의 세정용수로 사용한다.
 
◇ (자료=각 업체, 더 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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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서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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