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금융사기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금감원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피해예방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17일 금감원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금감원 직원을 ㅅ칭해 혼자 사는 노인에게 접근한 후 돈을 가로채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조성목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은 "금융감독원 직원은 어떤 경우에도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개인금융정보의 유출에 따른 안전조치를 이유로 예금을 현금으로 찾아 맡기도록 하거나 물품보관함 등에 넣어두도록 요청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의 유사피해 차단을 위해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에도 유사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해 줄 것을 요청하고 피해예방 교육을 한층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이달 들어서만 피해자가 6명, 피해액은 2억5650만원에 달한 상태며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는 사기 유도 문자가 대량 발송돼 약 24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