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현대모비스의 1분기 영업이익이 경기침체와 자동차산업 악화에도 불구하고 분기 최대인 3500억원을 넘어섰다.
27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1분기 매출액은 2조565억원으로 전년동기(2조3698억원)대비 13.2%, 전분기(2조4269억원)대비 15.3%가 줄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352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2641억원)대비 33.4%가 늘었고, 전분기(3338억원)대비로도 5.6%가 증가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이 한자리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를 뛰어넘었다.
당기순이익은 2944억원으로 전년동기(2151억원)대비로는 36.9%가 늘은 반면 전분기(3746억원)대비로는 21.4%가 줄었다.
현대모비스는 "모듈사업 부문은 자동차산업의 세계적인 불경기에 따른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감산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6.7% 감소했지만 쏘울과포르테 등 신차종에 대한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MDPS)과 에어백 등 핵심부품 공급과 중국시장에서의 완성차 판매호조로 핵심부품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또 "부품사업 부문은 물류네트워크 확대 전략을 통해 해외시장 점유율이 확대됨으로써 AS부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34.6% 증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이에 따른 '환율효과' 영향으로 실적이 호조 양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강진규 기자 jin9ka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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