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달 주요 70개 주요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전년동월대비 5.7%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1년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대 하락폭이며 6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국 평균 주택가격은 전월대비 0.4% 하락했으며 하락률은 1월 하락률과 동일했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이 전월대비 0.2% 하락해 1월의 0.1% 하락에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상하이지역은 1월 0.1% 하락에서 0%로 전환했다.
70개 주요 도시 가운데 전월대비 하락한 곳은 66개로 1월 64개에서 늘어났다. 국가통계국 담당자는 "춘절에 따른 계절적 요인 등이 반영되면서 하락 폭이 확대됐다"며 "3월 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팀 콘돈 ING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 7%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부동산 시장이 경제 전체의 걸림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경기를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이끌어내야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중국 인민은행은 오는 2분기부터 4분기까지 각 분기마다 0.25%포인트씩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