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의 종합 유통업체 타깃은 다음 달부터 직원들에게 주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1만1600원)로 인상하기로 했다.
로이터통신은 18일(현지시간) 타깃이 월마트와 TJX 등 경쟁업체들과 더불어 임금 인상에 나섰다고 전했다.
소매점과 페스트푸드 업체에서 일하는 직원들에게 최소한의 생계비를 지급하라는 노동조합의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최저 임금 인상 조치는 지난해 4월 월마트에서 시작됐다. 당시 월마트는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인상하고 내년에는 6개월 과정의 교육을 이수한 직원들에게는 최소 10달러를 지급하기로 했다.
월마트가 임금을 인상한 지 일주일 만에 의류할인매장인 티제이맥스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9달러로 높였고 유통업체 TJX도 6월에 동일한 조처를 했다.
한편, 타깃은 현재 뉴욕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약 1% 하락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