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중국·유럽발 악재..목표가 '↓'

입력 : 2015-03-20 오전 7:35:12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0일 한국타이어(161390)의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은 수준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1% 낮춰 제시했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1분기 매출액은 1조5678억원, 영업이익은 2186억원으로 예상치를 각각 6.2%, 13.8% 밑돌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유럽과 중국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판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로 원재료 조달비용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유럽 타이어 업체들이 가격을 공격적으로 낮추고 유로화 가치가 떨어지면서 한국타이어의 유럽지역 수익성은 하락중"이라며 중국에 이은 유럽발 악재가 겹쳤다고 봤다.
 
장기적 관점에서의 '매수' 의견은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타이어 업황이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한국타이어는 장기적으로 브랜드가치 상승,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다각화, 배당 확대 가능성 관점에서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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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