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신세계(004170)가 지난해 S-PARTNERS에서 최종 선발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의 데뷔전을 치른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일까지 본점 6층 남성관에서 S-PARTNERS에서 3위, 남성부문 1위를 차지한 '페더딘 인 펄(Pethidine in Pearl)'의 팝업매장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팝업매장 위치는 중앙 에스컬레이터 올라오자마자 정면에 위치한 남성명품관 중심부다.
'페더딘 인 펄'은 진주 속의 진통제라는 뜻으로 컨템포러리 장르를 대표하는 브랜드 3.1필립림(3.1 Phillip Lim)과 비비안웨스트우드의 디자이너 출신인 김도영 디자이너가 이끌고 있는 브랜드다. 대표 상품은 남성아우터, 재킷, 티셔츠, 셔츠, 바지 등으로 검은색과 흰색을 주로 사용해남성성을 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아우터 79만원, 재킷 67만원, 가죽 재킷 126만원, 티셔츠 16만5000원, 바지는 27만9000원에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팝업매장 오픈을 기념해 모든 상품을 10%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 볼 수 있는 브랜드데이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S-PARTNERS에서 최종 선발된 브랜드 10개 중 6개 브랜드가 이미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등 신세계 주요 점포에서 팝업매장을 통해 선보이고 있다.
그 중 S-PARTNERS에서 여성의류 부문 1위를 차지해 지난 13일부터 강남점에서 팝업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앤모어'는 주말에만 2000만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S-PARTNERS 브랜드들은 올해까지 팝업매장을 통해 시장성을 평가 받고 그를 토대로 내년에는 정식 입점도 진행하게 된다.
박주형 신세계백화점 지원본부장 부사장은 "이번 S-PARTNERS를 통해 의류와 잡화는 물론 생활장르까지 기존 시장에서 볼 수 없었던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상품성이 뛰어난 실력파 브랜드들을 대거 발굴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육성과정을 통해 실력파 국내 브랜드들이 고객들에게 소개되고 시장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