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우성문기자] 세계 최대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인종차별 철폐 캠페인인 '레이스 투게더(Race Together)'를 중단한다.
22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이날 하워드 슐츠 스타벅스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내 "이날부터 바리스타들이 고객들의 컵에 '레이스 투게더'를 쓰는 것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지난 16일 인종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레이스 투게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인종 차별과 같은 민감한 문제를 기업 마케팅으로 이용한다는 비판과 함께 이를 커피 컵에 적는 것에 대한 불만이 폭주했다.
다만 스타벅스는 인종 차별에 대한 다양한 포럼을 열고 회의를 주최하는 것은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슐츠 CEO는 "앞으로 수개월 동안 직원 포람과 소수 인종 거주지역에 대한 매장 확대 등 다양한 인종차별 철폐 운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