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23일(현지시간) 유럽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을 둘러싼 불안감이 형성된 탓이다.
◇독일 DAX지수 (자료=대신증권)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15.16포인트(0.22%) 상승한 7037.67을 기록했다.
독일 DAX30지수는 143.53포인트(1.19%) 내린 1만12895.84로,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대비 32.97포인트(0.65%) 밀린 5054.52로 마감했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베를린에서 일대일로 구제금융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협상 전부터 양국은 구제금융 분할금을 언제 지급할 것인지를 놓고 공방전을 벌여왔다.
치프라스 총리는 그리스 재정 상황이 악화된 만큼 빠른 시일 안에 72억유로의 구제금융이 공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독일측은 먼저 그리스가 구조개혁안을 구체적으로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주인 폭스바겐(-3.43%), BMW자동차(-2.57%), 푸조(-2.28%)가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JP모건이 이 은행의 등급을 상향 조정한 효과로 8%가량 상승했다.
타이어 전문업체 피렐리는 켐차이나가 이 회사를 인수하겠다고 밝힌 이후 2%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