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미국 다우지수 (자료=대신증권)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1.61포인트(0.06%) 하락한 1만8116.04를 기록했다.
S&P500지수는 3.68포인트(0.17%) 밀린 2104.42로, 나스닥지수는 15.44포인트(0.31%) 내린 5010.97로 장을 마감했다.
각종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내로 물가상승률 지표와 내구재 주문, 신규주택 판매, 4분기 국내총생산(GDP) 등이 발표된다.
오는 24일에 공개되는 미국의 2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1% 오르는 데 그칠 전망이다. 이는 지난 1월에 기록한 0.2%를 밑도는 수치다.
피터 카딜로 록웰글로벌캐피탈 수석 마켓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연방준비제도(Fed)가 경제지표를 따라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거시경제와 관련된 각각의 소식은 통화정책 스케줄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의 지난 2월 기존주택판매 건수가 전월대비 1.2% 증가해 488건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인 490만건에 밑돈 것 또한 주가에 부담을 줬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0.99%), 골드만삭스(-0.61%)와 IT주인 인텔(-0.11%), 마이크로소프트(-0.06%)가 동반 하락했다.
제약회사 바이오젠은 슈티펠이 이 회사의 등급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는 바람에 2.57% 내렸다.
반면, 사무용품업체 스테이플스는 UBS가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조정해준 덕분에 3.45%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