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다음달 2일 운영을 시작하는 호남선 KTX 신형 차량의 변압기가 세 차례에 걸쳐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10월(1호 편성), 지난달(15호 편성), 이번 달(7호 편성) 경기도 고양·광주 차량기지에서 호남선 KTX 신형열차에서 변압기가 터졌다고 밝혔다.
철도공단은 일부 변압기의 제작결함을 언급하며, 변압기를 교체한 후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하고 코레일에 인계한 상태라고 전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고장발생된 변압기는 모두 신품으로 교체하고 성능확인을 통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변압기 예비품도 확보해 향후 대응이 가능하다"며 "현재 차량은 정상으로 개통운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와 관계기관은 현재 근본적인 고장원인을 산학연 공동TF를 통해 분석 중이며, 이번 주에 1차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다음달 2일 운영을 시작하는 호남선 KTX 신형 차량의 변압기가 3차례에 걸쳐 폭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사진은 호남선 KTX의 시범운행 모습. (사진=뉴스토마토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