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브라질 국영 정유업체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S&P는 23일(현지시간) 자금 흐름에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다분하다는 이유로 페트로브라스의 신용등급 전망을 한 단계 낮췄다고 밝혔다.
부패 혐의와 관련한 비용이 확대된 데다 생산량 증대 계획에 차질이 빚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등급은 종전과 동일한 'BBB-'로 동결됐다. BBB-는 S&P가 매기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것이다.
S&P 관계자는 "부패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어 투자가 위축되고 주요 도급업체의 신용도 또한 떨어지게 생겼다"며 "생산을 위한 설비 생산도 지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