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튀니지 바르도 국립박물관이 일주일 안에 운영을 재개하기로 했다.
BBC는 23일(현지시간)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던 바르도 국립박물관이 조만간 다시 문을 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르도 박물관 관장은 "콘서트와 공공 집회가 계획돼 있다"며 "괴한들이 뜻을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증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물관 측은 테러가 발생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각종 행사와 더불어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
지난 18일 바르도 박물관에 괴한이 들이닥쳐 외국인 관광객을 포함한 최소 22명이 목숨을 잃었다.
관광객들은 프랑스와 스페인, 이탈리아, 영국, 일본, 러시아, 콜롬비아에서 온 것으로 알려졌다.
박물관에서 총기를 난사했던 괴한 2명은 현장에서 대테러부대에 의해 사살됐다.
현재 튀니지 경찰 당국은 나머지 공범 한 명의 뒤를 쫓고 있다.
한편, 튀니지 정부는 이날 경비 소홀을 이유로 튀니스 지방경찰청장과 박물관 담당 경찰서장 등 경찰 지휘관 6명을 경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