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투신권 매도 불구 2040선 돌파(마감)

입력 : 2015-03-24 오후 3:19: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코스피가 장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3거래일 만에 반등, 2040선 위로 올랐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78포인트(0.23%) 오른 2041.37에 마감하며 지난 19일 장중에 세운 전고점(2047.13)에 다가섰다.
 
이날 윤지호 이트레이드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스피의 추세적 상승이 이미 시작됐고, 이는 2017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올해 코스피 목표치는 225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
 
강세장이 이어지며 펀드 환매 움직임이 잇따르자 투신권을 중심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812억원을 순매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92억원, 627억원을 순매수하며 부담을 털어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상승 업종 중에서는 종이목재, 비금속광물이 2%대로 가장 많이 올랐고, 의료정밀, 의약품, 운수창고, 화학, 철강금속, 전기가스, 통신업 등이 강세였다.
 
반면에 은행, 기계, 운송장비, 금융, 섬유의복, 보험업종은 하락했다.
 
선창산업(002820)(12.2%), 이건산업(008250)(9.4%), 신대양제지(016590)(6.1%), 아세아제지(002310)(5.9%), 한솔제지(213500)(5.7%)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며 종이목재 업종 상승을 이끌었다.
 
전날 조정폭 만회에 나선 LG생명과학(068870)(7.6%), 액면분할을 결정한 아모레퍼시픽(090430)(4.1%)을 포함해 한일시멘트(003300)(1.6%), 유진투자증권(001200)(7.9%), 한미약품(128940)(2.7%) 등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1.58포인트(0.25%) 오른 641.87에 장을 마쳤다.
 
시총 1,2위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2위 다음카카오(035720)(-4.3%) 큰 폭으로 조정받았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원(0.90%) 내린 110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6주간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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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