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병윤기자] "올해에는 더욱 다양한 신규 사업에 진출해 미래 성장의 근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최영철 레드비씨 대표이사
(사진)은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상장 추진 과정과 향후 사업 계획 등을 발표했다.
레드비씨는
SGA(049470)가 지난 2009년 인수한 서버보안 전문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전문업체 비씨큐어가 지난 2012년 합병한 회사다.
최 대표는 "레드비씨는 국내 유일의 서버보안·응용보안 전문기업으로 코스닥 상장을 위해 지난 2013년 하반기 국내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 추진 진행사항에 대해 "지난 2월 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승인받았고 오는 4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6월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현재
키움스팩2호(184230)와 합병 절차를 추진 중에 있다"고 답했다.
최 대표는 기업의 강점으로 높은 실적 성장세를 들었다.
레드비씨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85억원, 36억원으로 전년 대비 15.7%, 111.5% 증가했다.
최 대표는 "레드비씨의 지난해 실적은 역대 최대의 성과"라며 "이는 최근 국내 주요 금융권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인한 보안관련 사업 발주 증가가 그대로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레드비씨는 금융권들의 서버보안솔루션 공급·명령어 통제 솔루션 구축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규 솔루션 출시로 매출 증가까지 더해져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는 향후 계획으로 새로운 사업 진출을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를 꼽았다.
최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되지 않은 다양한 신규 사업들에 진출할 예정"이라며 "먼저 시스템보안 사업 분야에서는 2차 인증으로 보안이 더욱 강화된 접근통제솔루션의 영업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는 서버보안 솔루션인 레드캐슬(RedCastle)을 중심으로 시스템보안 전체를 완성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캐슬 시리즈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