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다우1.6%↓

입력 : 2015-03-26 오전 5:24:11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성장 둔화 우려에 하락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291.34포인트(1.62%) 내린 1만7719,9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30.35포인트(1.45%) 하락한 2061.14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8.21포인트 (2.37%) 내린 4876.5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다우지수 (차트=Investing,com)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예상을 하회하면서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시장을 짓눌렀다.
 
이날 미국 상무부는 2월 내구재주문이 전월보다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이는 1월 수정치 2.0% 증가를 크게 밑도는 것이며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0.4% 증가도 밑도는 수준이다.
 
항공기를 제외한 비국방 자본재 주문을 의미하는 근원 자본지출 역시 1.4%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내구재주문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에서는 올 1분기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향될 것이란 부정적 전망까지 나왔다. 이날 JP모건의 마이크 훼로리 이코노미스트는 "내구재주문 부진을 고려해 미국의 1분기 성장률 전망을 기존 2%에서 1.5%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날 크래프트와 하인츠가 합병한다는 소식이 발표됐지만 이는 관련주에만 영향을 주는데 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3월20일) 석유재고가 820만배럴 증가했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치인 510만배럴 증가를 웃도는 수준이다.
 
유럽에서 그리스 채무위기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는 점과 독일 여객기가 추락했다는 사실 역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종몰별로는 합병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크래프트와 하인즈가 두 자릿수 급등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에서는 유가상승에 힘입어 셰브론과 엑손 모빌이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종목이 하락했으며 특히 애플과 인텔이 각각 2.6%, 2.9% 하락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도 1% 이상 하락하는 등 금융주도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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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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