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성원기자]신한은행의 일본 현지법인 설립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한은행은 일본 금융청으로부터 'SBJ(Shinhan Bank Japan)은행' 설립을 위한 현지 예비면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일본 금융청은 금융정책을 수립하고 금융기관에 대한 각종 인가와 감독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이에 따라 SBJ은행은 일본 금융청의 본인가를 거쳐 올 3분기 중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은행이 100% 단독출자한 SBJ은행의 자본금은 200억엔으로, 법인이 공식 설립되면 기존에 진출한 현지지점 3곳을 흡수한 뒤 신규 영업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신한은행은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1986년 오사카지점을 시작으로 도쿄와 후쿠오카에 지점을 마련해 재일교포와 일본에 진출한 국내 기업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펼쳐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SBJ은행 설립을 계기로 재일교포를 비롯한 한국계 고객과 일본 고객의 금융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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