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1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지는 바람에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 (자료=대신증권)
2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291.34포인트(1.62%) 내린 1만7719,94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보다 30.35포인트(1.45%) 하락한 2061.14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지수는 118.21포인트 (2.37%) 내린 4876.52에 거래를 마쳤다.
예멘 정정불안이 고조되자 지정학적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5일 사우디아라비아는 다른 아랍 동맹국들과 함께 예멘 남부 항구도시인 아덴 항구를 점거하고 있는 후티 민병대를 공격했다.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은 이란의 후원을 받은 후티 반군의 쿠데타를 피해 수도 사나에서 남부도시인 아덴으로 피신을 간 상태다.
전문가들은 수니파 왕정의 사우디와 후티를 후원하는 이란이 예멘에서 맞부딪힐 위험이 있다고 평가했다. 이란은 시아파 이슬람의 종주국으로 통한다.
미국 주요기업들의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우려감이 증폭된 점도 있다. 달러 강세로 수출기업들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황이다.
아메리칸익스프레스는 2.03% 내리며 블루칩 종목들의 하락세를 주도했다. IT주인 마이크로소프트(-0.60%), 제너럴일렉트릭(-0.44%)과 금융주인 JP모건체이스(-0.12%), 골드만삭스(-0.06%)도 내렸다.
애플은 중국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 보상 판매를 할 계획이란 소식에 0.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