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미국 내구재주문이 예상을 밑돌았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2월 미국 내구재주문이 전월대비 1.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직전월 수정치인 2% 증가를 밑도는 것이다. 아울러 전문가 예상치인 0.4% 증가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기업 투자를 가늠할 수 있는 근원 자본재주문 역시 1.4% 감소해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국내총생산(GDP) 산출에 활용되는 핵심 자본재 출하는 0.2% 증가했으나 직전월 수치는 0.1% 증가에서 0.4%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변동성이 큰 운송 부문을 제외한 핵심 내구재주문은 0.4% 감소했다. 이 역시 전망치인 0.3% 증가를 밑돈다.
지표 부진에 대해 전문가들은 올해 들어 악천후와 서해안 주요 항만에서 지속된 노동쟁의 등으로 경기가 일시적으로 악화된 영향이 크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달러 강세 추세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경우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