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2단계 내일 개통..3·4단계는 언제?

3단계 공정 절반 넘어..4단계 4월안에 최종노선안 발표

입력 : 2015-03-27 오후 4:06:13
[뉴스토마토 문정우기자]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역)가 개통을 앞둔 가운데, 나머지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가 절반 이상의 공정단계를 보이고 4단계(보훈병원~강일1지구)의 최종노선안도 곧 받표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27일 오후 2시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역 지하1층 대합실에서 2단계 개통식을 열고 이튿날인 28일 오전 5시 31분에 공식 첫 운행을 시작한다.
 
이로써 김포공항에서 종합운동장까지 급행을 이용하게 되면 30분안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지하철 5호선을 타고 영등포구청역에서 2호선을 갈아타야만 했고, 소요시간도 65분이나 걸려 많은 불편이 제기됐다.
 
급행을 통해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지하철 9호선의 나머지 3단계(9.14km)와 4단계(3.8km)에 대한 개통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종합운동장을 시작해 삼전, 석촌, 송파, 방이, 올림픽공원, 오륜, 보훈병원역을 지나는 지하철9호선 3단계 구간은 이번 달 기준 51.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18년 개통될 예정이다.
 
보훈병원에 이어 강일1지구까지 연장되는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에는 총 5650억원이 투입돼 4개 노선이 들어설 계획이다. 서울시는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에 이 같은 내용의 망 계획안을 제출했다.  
 
지하철 9호선 4단계까지 모두 개통되면 김포공항에서 강일1지구까지 급행을 이용하면 1시간 내외로 이동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재 지하철 5호선을 이용한다면 김포공항~상일역까지 79분이 걸린다.
 
지하철 9호선 4단계는 국토부의 최종심의단계를 거치고 있으며, 다음달 안으로 최종계획안이 발표될 예정이다. 심의의위원들이 현재 보완할 내용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기존 계획안에서의 노선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9호선 4단계는 현재 마무리단계로, 근본적으로 노선이 변경되는 것은 아니고 계획이 보완되는 수준"이라며 "4월 중에는 최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데 최대한 빠르게 발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서울지하철 9호선 2단계(언주~종합운동장역) 구간이 오는 28일 개통되면서 나머지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4단계(보훈병원~강일1지구) 구간에 대한 개통여부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은 개통전 지하철 9호선 2단계 시민시승체험행사가 진행된 19일 언주역. (사진=뉴스토마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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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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